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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풍차단 특수비닐과 뽁뽁이 에어캡으로 단독주택 난방비 절약하세요.: 겨울입니다. 이곳은 둘째라면 서러울 정도로 추운 철원인데요. 단독주택에 살다 보니 더 춥더라고요. 철원에서 30년 넘게 살아왔지만, 이렇게 추운 건 또 처음입니다.

그리고 이사할 때는 몰랐는데,
이 집이 단열재를 하나도 넣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겨울이면 더 죽겠습니다.


온도도 오르지 않고, 오르면 금방 식고….

그래서 작년에 뽁뽁이 에어캡을 창문마다 붙여놓았는데 효과가 괜찮아서 이번에는 외풍차단 특수비닐을 붙여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누가 심야 전기보일러가 싸다는 소문을 퍼트렸나요. 그거 옛말입니다. 이사 온 지 1년이 지났을 뿐인데 전기요금이 두 번이나 올랐습니다. 위 명세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작년 12월에 잠깐 사용한 요금이 무려 30만 원입니다.

아마 제대로 사용했으면 50만 원은 나왔을 겁니다. 전기세 아끼려고 한전도 불러보고, 뽁뽁이 에어캡도 붙여보고, 인터넷도 뒤져가며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많이 아끼긴 했는데, 아내는 아직도 배고파합니다.

· 올바른 심야 전기보일러 사용법과 단독주택 난방비 절약 방법

윗글은 제가 예전에 쓴 심야 전기보일러 사용법과 단독주택 난방비절약 방법입니다. 큰 효과를 본 만큼 많은 도움 되실 겁니다.






단독주택 난방비 절약 방법

작년 겨울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한 달에 20만 원을 절약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거기에 5만 원을 더한 25만 원을 목표로 삼았는데, 아직까지는 순조롭네요.


ⓐ 단독주택 난방비 절약의 첫 번째는 당일 사용량 체크입니다.
ⓑ 배관을 단열재로 감싸주면 빠져나가는 열을 잡을 수 있습니다.
ⓒ 정확한 보일러 사용법을 숙지하면 불필요한 난방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외풍차단 특수비닐이나 뽁뽁이 에어캡으로 따뜻한 실내온도를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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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 보조기구를 사용합니다.

난방기구를 고를 때는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잘못된 난방기구 선택은 곧 요금 폭탄으로 이어지거든요. 예컨대 전기 열풍기가 대표적인 사례인데, 소비전력이 무려 1kW나 됩니다. 가정용 램프가 20W인걸 감안하면 램프 50개를 켜놓고 있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캠핑장비로 유명한 토요토미 팬히터를 구매했는데, 요놈이 일본에서는 10만 원, 한국에서는 무려 40만 원입니다. 그리고 같은 제품으로 알려진 신일 팬히터 904도 30만 원에 팔고 있으니 당연히 일본 배대지를 이용해서 직구로 구매하는 게 낮겠죠?

그런데 아직 배송 중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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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2주 정도 걸린다고 하니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되겠네요.






단독주택 난방비 절약방법: 외풍차단 특수비닐 붙이기

마지막으로 2중 창문 효과가 있는 외풍차단 특수비닐 붙이는 과정입니다. 보통 3M 외풍차단 특수비닐의 가격이 한 장(2.1m X 2.8m)에 만원 정도 하는데, 저희는 침대 겉싸개 비닐로 재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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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양면테이프는 따로 준비하셔야 하고,
창틀을 닦을 때는 마른 헝겊이나 버리는 옷을, 재단할 때는 가위나 칼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작년에 붙인 베란다 모습입니다.



올해에는 작은방과 큰방에 붙여보았습니다.



편한 작업을 위해 방충망은 뜯어냅니다.

마른 헝겊으로 깨끗하게 닦아내야 양면테이프가 잘 붙고, 외풍차단 특수비닐을 붙인 다음에는 손으로 꾹꾹 눌러주셔야 합니다.



외관상으로는 별로인데, 안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봄이면 뜯어낼 비닐이죠. 효과는 뭐….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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