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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맛집 - 현지인이 알려주는 철원맛집 1탄 :: 작은 동네지만, 한철 관광도시(?)답게 맛집은 제법 많은 편이다. 지금 소개하는 곳은 모두 즐겨가는 곳이고, 절대 맛없다는 말은 나오지 않을 테니 한번 믿어보고 가도 좋다.

물론 인터넷에 널려있는 맛집중 어떤 곳은 왜 이곳이 유명한 곳인지 아리쏭한 곳도 많다.

트루맛쇼를 보면 알겠지만, 이제 인터넷이나 TV매체등에서 소개하는 곳은 신뢰성이 바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 역시 몇 달전 갔던 여행에서 블로그 소개로 간곳이 DOG 엉망진창 똥맛이라 같이갔던 사람들에게 욕을 한 바가지 먹은적이 있다.

그 블로거가 왜 똥맛나는 그집을 소개했을까 생각해보니, 대충 답은 나오는데, 나 역시 철원에 살고 있어 이 글이 조심스럽기도 하다.


인구 5만도 되지 않는 작은 촌구석이라 한다리 건너면 다들 아는 사람이고, 다들 아는 집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객관성이 떨어질 수 도 있고, 맛이라는게 서로 기준이 다를수 있으니 어쩌면 속았다는 이들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글은 어떠한 대가성의 글도 아니며, 이곳의 주인들은 내가 블로그를 하는것 자체도 모를뿐더러 장담하는데, 블로그가 뭔지도 모르는 분들이다.



일단, 이번에는 갈말읍 위주로 알려주며,
음식 앞에서 사진찍는 일은 음식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중요한것은 나로서는 창피해서 도저히 할 수 없는 짓이기 때문에 좀 더 얼굴이 두꺼워질때쯤으로 미루기로 한다.






현지인이 알려주는 철원맛집 1부

막국수와 편육이 킹짱인 내대막국수

맛집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니 가장 먼저 떠오른 곳이 바로 내대막국수이다. 서울에 있는 어린 조카도 내려올 때마다 항상 이 집 타령을 했고, 하늘에 계신 이모님도 옛날 그대로의 맛이라며 이 집을 참 좋아하셨다.


그것도 당연한 것이 이곳은 미리 국수를 삶지 않고,
손님이 주문하면 그제서야 국수를 삶기 시작하기 때문에 맛이 참 한결같다. 그래서 그런지 대기시간이 긴편이다. 급하게 먹을 생각으로 갔다면 욕만하고 나올 수도 있으니, 30분정도 여유를 갖고 갔으면 한다.

개인적으로는 비빔막국수를 좋아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물막국수를 찾는것 같다. 이 집의 또 다른 맛거리는 바로 편육인데, 정말 기똥차게 맛있다. 편육은 일정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늦게라도 가면 주문 자체를 받지 않는다.

위치 : 갈말읍 내대리 , 개인에 따른 맛없을 확률 : 3%



내대리원조 오징어물회 서울식당

이 집은 예전만 해도 정말 불티나게 장사가 잘된 곳이지만, 위치를 옮기고 나서 약간 시들해진것 같다. 아직까지 맛은 그대로라 가끔씩 입맛이 떨어질 때면 가곤 하는데, 오징어물회와 참기름, 고추장을 조금 넣고 비벼먹으면, 두 그릇은 기본으로 깔고 간다.

위치 : 동송읍 장흥리 , 개인에 따른 맛없을 확률 : 15%

추가 : 변했음.


부대찌개와 주물럭이 맛있는 영진식당

부대찌개의 맛은 완전 환상이요, 반찬 역시 입맛에 맞아 자주 가는곳이다.

의정부에 살던 내 친구 녀석이 이곳의 부대찌개를 먹어본후 자기는 20년넘게 의정부에 살았지만, 이곳보다 맛있는곳은 없었다며, 진정한 부대찌개집은 이곳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곳이 이곳이다. 삼겹살도 함께 팔고 있지만, 냉동이라 비추이며, 부대찌개와 주물럭을 동시에 시켜 먹으면 좋을듯하다.

위치 : 갈말읍 신철원 , 개인에 따른 맛없을 확률 : 7%






현지인이 알려주는 철원맛집 2부

여자들에게 인기많은 명지정식당

맛이 깔끔하고 반찬 역시 잘나와서 여자들만 데리고 가면 아주 환장을 한다. 내가 아는 친구놈은 여자만 꼬실때면 늘 이곳을 데리고 가는데, 한번도 맛없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다고 한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오징어불고기와 오삼불고기만 검증됐으니 다른메뉴는 다음기회에 먹어보도록 하자.

위치 : 갈말읍 신철원 , 개인에 따른 맛없을 확률 : 15% 

추가
: 며칠 전 반주겸 해서 명지정을 찾았지만, 주인이 바뀌었는지, 주방아주머니가 바꼈는지 예전 그 맛이 아니더군요. 사장님(?) 말씀으론 그대로라고 하지만, 저뿐만이 아니라 함께 간 일행 모두 예전맛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2011.11.22일 추가)


시장골목에 가면 이조생고기라는 고깃집이 있다.

이지역에서 많은 고깃집을 다녀봤지만, 내가 생각하는 최고는 이집인 것 같다. 물론 나는 고기맛은 잘 모른다. 하지만 나만 맛있다고 하면 모르겠는데, 주의사람들도 맛있다고 하니 후회는 없을듯 하다. 반찬이 맛있고 아주머님이 아주 친절하셔서 늘 갈 때마다 미소를 짓게하는곳이 이곳이며

고기를 다 해치우면 아주머님께서 시원한 냉커피를 타주시는데, 그 향과 맛이 끝장나서 어쩔 때는 커피생각에 들릴때도 있다. 절대 일반커피가 아니니 기대해도 좋다.

위치 : 갈말읍 신철원 시장골목, 개인에 따른 맛없을 확률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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