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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국립 복주산자연휴양림 산책로 : 지난 8월 15일 황금연휴를 맞아 가까운 곳에 있는 휴양림을 다녀왔습니다. 못난 남편을 만나 늘 집에만 있는 아내와 우리 씩씩이. 아이가 크게 아프고 나서 절대적 과잉보호를 하는 아빠 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다녀왔네요.

외출문제로 아내와 자주 언쟁을 하는데,
돌까지는 외출을 삼가자는 저의 입장과 괜찮다는 아내 입장입니다.

100번 들어도 아내의 말이 맞습니다.

하지만,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아비의 마음은 좀처럼 의심을 풀지 못합니다. 결국, 폭발하려는 아내를 보고 다녀오자는 말을 건넸습니다. 먼 곳도 아니고, 집에서 50분 거리에 있는 국립 복주산자연휴양림입니다. 예전부터 가고 싶었지만, 30년 넘게 살며 한 번도 가지 못했습니다.


다녀온 후기를 짧게 말하자면 별로입니다.
집에서 조금만 걸으면 직탕폭포와 고석정도 있으니 산책하러 가기에는
볼거리가 너무 없습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게 있죠. 1박 2일로 펜션(?)을 잡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진정한 휴양을 하고 오는 거죠.

저도 한 달 전에 예약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빡쎄더군요.

결론, 당일치기는 별로, 1박 2일은 추천.



철원 국립 복주산자연휴양림 예약 접수처 바로 가기

예약이 힘들 뿐이지 시설 이용료는 비싸지 않습니다.
어른 천원, 어린이 삼백원.
주차이용료 별도.

유공자와 장애인은 이용요금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지도 크게 보기
2014.8.22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네비에 철원 국립 복주산자연휴양림이나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하오재로 818' 로 찍고 가시면 됩니다. 가까운 거리에 매월대폭포와 잠곡댐이 있고, 삼사십 분 거리에 고석정과 직탕폭포, 삼부연폭포가 있습니다. 고석정 둘러보기






가족과 함께한 국립 복주산자연휴양림 산책로

산책로는 길지 않습니다. 성인걸음으로 넉넉하게 구경하면 30분입니다. 더운 날씨에도 땀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시원하고, 특히 가을에 가면 단풍이 예쁠 것 같더군요.


입구에 있는 받은 안내도입니다.



등산로입니다.



예약이 힘들 정도로 방은 꽉꽉 차고 있습니다.


바비큐 시설 완비.



산 중턱에 있는 시설인데 저기가 대장인 듯.



산책로입니다.
중간에 독사가 출몰한다는 안내판이 있으니 조심하세요.



물놀이 시설입니다.
평상도 있어 가족단위로 놀기에는 참 좋습니다.

물놀이 시설을 폐쇄했다는 공지를 보고 갔는데, 세팀이 놀고 있더군요.
하류는 평범했고, 상류는 아주 깨끗했습니다.

솔직히 철원 안양골이나 내대리 수영장보단 덜 깨끗한 듯.
안양골 둘러보기, 내대리 수영장 둘러보기



산책로입니다.
잘 만들어 놨네요.


이 정도면 유모차도 끌고 갈 수 있겠어요.

철원 관광지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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