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2013년 건고추 가격, 직거래 마른 햇 고추 가격 알려드려요

철원 2013년 건고추 가격, 직거래 마른 햇 고추 가격입니다. 직접 키운 '새신랑 고추' 생산자가 직접 판매합니다. : 작년 겨울에 결혼을 하고 이곳에 자리를 잡으며 아내가 마음에 들어 했던 집 앞 텃밭에서 첫 수확의 기쁨을 얻었습니다. 서울에서 내려온 아내는 텃밭 농사가 처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것저것 참 많이도 심었네요.

서울에 사시는 처가댁에선 이런 유기농 작물을 구하기 힘들거든요.

가지, 브로콜리, 상추, 겨자채, 배추, 피망, 무, 홍당무, 호박, 고구마, 감자, 오이, 수박, 토마토, 옥수수 이걸 모두 심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양파도 모종을 내고 있고요. 덕분에 저도 처음으로 심어본 게 아주 많네요.

저렇게 많은 작물을 심으니, 신경을 쓸게 한두 개가 아니었습니다. 거기에다 아내가 임신을 해서 저 많은 작물이 모두 제 몫이 되었지요.

제가 가장 많은 신경을 쏟은 작물이 고추입니다. 결혼 전 5년 동안 본가의 일을 도우며 배운 노하우를 이번에 모두 쏟아부었네요. 고추는 아주 민감한 작물입니다.
비가 많이 와도 문제. 너무 않아도 문제.

신경을 쓸게 한두 개가 아니죠.

특히 병충해와 흙을 많이 타서 수시로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하우스에서 많이 짓는 추세고요.
수확량도 많고, 날씨도 들 타니…. 아마 노지보다 훨씬 편하고 쉬울 겁니다.

하지만 하우스재배는 절대 노지재배의 맛을 따라올 수 없습니다.

이건 확실합니다. 철원 동송에서 하우스와 노지에서 농사를 짓는 외삼촌도 확실히 노지가 맛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노지 고추는 모두 지인들과 가족들에게 넘기고, 하우스는 대부분 농협으로 넘긴다고 하네요. 그만큼 노지재배가 인기가 많은 거죠.

저희집도 노지에서 키웠습니다.
딱 1000대만, 더 심을 곳도 없었지만, 이 정도면 혼자서 관리하기 딱 좋은 양이거든요.

직접 삽질도 하고, 호미질도 하고, 비닐도 깔고 풀도 뽑았습니다.

관리기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바쁜 농사철이라 빌리기도 뭐해서 그냥 제 허리와 팔다리만 믿었습니다.

모종을 심기 한 달 전에 농협에서 주는 퇴비를 주고, 이렇게 모종을 심었습니다.
대도 박고, 줄도 띄우고, 방아 다리도 따주고…. 항상 아침저녁으로 돌보고 돌봤습니다.

제초제를 사용하면 편하지만,
흙과 모종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직포를 깔았습니다.

잘 자랐죠? 이 사진이 아마 6월 중순쯤 일거예요.

저의 집만 빼고 이웃분들 모두가 농사를 크게 짓는 분들인데, 저의 집이 제일 잘 자라고 예쁘게 키웠다며 칭찬도 해 주셨습니다. ^^

품종도 물어보고, 벌레나 균은 어떻게 잡느냐며 직접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분들 모두 농사를 몇십 년 지으신 분들인데, 젊은 사람이 농약 없이 잘도 키우니 참 신기했나 봅니다.

'새신랑 고추'를 잠깐 소개하자면,

두둑을 높게 하고 통풍을 원활하게 하여 병충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부직포와 깔끔한 비닐 멀칭으로 탄저균의 활동을 차단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탄저병을 예방을 위해 식초와 매실을 섞어 일주일 간격으로 방제하였습니다.
진딧물이 발생하면 초기에 주방용 식물성 세제로 완멸 하였습니다.
응애, 담배나방, 총채예방을 쇠비름과 은행잎을 이용하여 방제하였습니다.

건조방식은 건조기 80% + 태양광 20%입니다.
텃밭에 심은 양이 1000대뿐이라 따로 건조장을 지을 수 없었습니다.

건조하기 전 집 앞에 있는 지하수로 깨끗하게 씻어 이틀 동안 태양광에 말린 후 건조기에 넣고, 다시 하루 동안 태양광에 말렸습니다.

지하수로 깨끗하게 씻어 말렸기 때문에 물건 받으시면 바로 고춧가루로 만드시면 됩니다.

바로 만드시지 않을 거면 밀봉하여 햇빛이 없는 곳에서 보관하셔야 좋습니다.
그리고 가루로 만들기 전 이틀 정도는 밀봉을 풀어주셔야 가루가 좋게 나옵니다.

너무 마르면 가루가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가루 보관은 밀봉하여 냉장보관을 원칙으로 합니다.

바로 전에 말씀드렸듯이 저희집 고추는 건조기 80%에 태양광 20%입니다.
꼭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건조기에 돌린 흔적이 보입니다.

하지만 절대 친환경은 약속드립니다.
제가 5년동안 본가에서 배운 모든 비법을 쏟아부었습니다.

하우스 고추가 아닌 저희집 앞 텃밭 노지에서 키운 1000대에서 나온 두물 고추입니다.

말린 고추 꼭지 따기 참 힘든거 알기에 직접 따서 보내드리겠습니다.
현재 150근 정도 건조하였습니다.

무게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철원 인심으로 담아 드리겠습니다.

600g 한근 2013년 건고추 가격은 10,000원입니다. 고추가루로 원하시면 마을에 있는 방앗간에서 빻아 보내드리겠습니다. 고추가루 1근 가격은 11,000원입니다. 항암효과에 탁월하고, 과일보다 비타민이 많다는 고추씨도 절대 버리지 않고 필요하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면,

꼭지 띄어낸 햇 건고추 1근: 600g / 햇 2013년 건고추 가격 10,000원입니다. 다른곳은 꼭지를 따지않고 600g으로 판매하거나 꼭지를 따내어 500g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꼭지를 따고 600g이니 결국 100g을 더 드리고 있는겁니다.

2013년 고추가루 1근 가격: 11,000원(방앗간료 포함) 보통 건고추1근을 빻으면 400g ~ 500g 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고추씨는 절반정도 넣어서 빻아달라고 하겠습니다.)

20근 이상 사시면 우수리도 드리고 택배비도 받지 않겠습니다.

현재 150근을 건조하였습니다. 90근 판매완료 100근 판매완료
60근 남았습니다. 50근 남았습니다. 25근 남았습니다.

구매해주신 모든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고추 모두 팔렸습니다.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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