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 피해 - 고추, 감자, 토마토, 옥수수 망했어요
봄에 심은 고추, 감자, 토마토, 옥수수가 지난번에 쏟아진 우박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공주님의 이유식을 생각하며 심은 작물이라 많이 속상하네요. 이웃 할아버지의 말씀으로는 살아평생 이런 일은 처음이라 하는데, 저희는 이사 온 지 2년 만에 이 사달이 났습니다. 우박 피해를 입은 다음날 아내와 함께 동네를 돌아보니 모두 새로 심고 있더군요. 저희는 급한 대로 토마토와 참외만 심고, 고추와 옥수수, 감자는 자연의 힘을 믿기로 했습니다. 제가 돌아본 바로는 철원 내대리와 장흥리, 상사리와 동막리가 피해가 컸습니다. 여기서 불가 2km밖에 안되는 동송 시내 쪽은 멀쩡하더군요. 모종도 아깝지만, 그동안 아픈 몸으로 일한 걸 생각하니…. 불가 몇 분 만에 이렇게 많은 우박이 내렸습니다. 처음엔 신기..
텃밭가꾸기
2014. 6. 15.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