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만 맛있다는 매운 된장찌개
맛없는 된장찌개 오픈 : 둘째를 가졌을때다. 그때 둘째의 태명은 쑥쑥이였고, 9주가 지났을쯤인것 같다. 전생에 나라를 구했는지 너무 행복했고, 옆분께 감사했다. 하지만 첫째 때와 마찬가지로 아내의 입덧이 정말 심했다. 거의 못 먹고, 온종일 힘들어했던것 같다. 그래서 주방에 들어가질 못하니, 웬만한 설거지와 요리는 모두 내 몫이었는데... 첫째 때는 아내가 뭐 먹고 싶단 말을 하지 않았지만, 웬일로 문혜리에 있는 뭐시기 식당 찌개가 먹고 싶다고 한다. 당장에 가는 게 맞지만, 그곳엔 눈치 없는 손님이 많아 직접 끓여주기로 했다. 솔직히, 거기가 맛있긴 맛있다. 이 맛을 어떻게 따라 해야 할지 고민하다 일단, 맵게만 하자는 생각으로 된장찌개 비법을 검색했다. 내가 청소는 자신 있는데, 요리는 무능이라 지금..
시골남의 결혼생활
2017. 9. 28.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