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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얼음 트래킹 엄태웅 펜션 앞 송대소 주상절리, 부제 : 아내와 함께 한탄강 얼음 트래킹을 다녀오다 : 오전 11시 기상, 밍기적 밍기적 벌써 1시. 아점을 먹고 이젠 내 시간이라는 생각에 새로운 일본 야구소식을 봐(?)야겠다는 부푼 기대를 안고 컴퓨터방 방문을 열었다.

아내의 살기가 느껴진다.

분명 저녁때쯤 잔소리가 시작되겠지. 빠져나갈 구멍 한 개 정도는 만들어야 할 것 같아, 마음에도 없는 산책 얘기를 꺼냈다.

'설마, 이렇게 추운데 가겠어? ㅋㅋㅋ'

간다네…. why?….


출발 전부터 아내는 너무 즐거워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이렇게 시골로 시집와 한 달을 넘게 있으니, 따분하고 지루했던 모양이다. 이런 아내를 위해 서울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곳인 절경 한탄강으로 산책지를 정했다. 비록 도보로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곳이지만,

이 추위면 한탄강에서 얼음 트래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아내와 나의 첫 산책지를 그곳으로 정했다.






아내와 함께 떠난 한탄강 얼음 트래킹, 엄태웅펜션 앞 한탄강 주상절리

엄태웅 펜션앞에 있는 엄태웅광장.

처음 엄태웅길과 광장을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소속사가 투자한 펜션을 홍보하려는 수단에 지나지 않는 그저 그런 B급배우를 왜 홍보대사에 임명까지 하며 뻘짓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더군다나 수십억의 세금이 들어간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저 펜션을 관통하고 있고, 세금으로 만든 편의시설까지 유독 그 근처에만 집중되어 있으니, 혹시 내가 모르는 다른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지금도 뻘짓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홍보든 홍보가 아니든 그 덕분에 TV에도 노출되고, 기사에서도 자주 철원소식을 접할 수 있어, 완전 계 뻘짓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은 든다.


엄태웅 광장에서 본 한탄강 주상절리


SBS힐링캠프, 이승환편 中

한참 전이지만,
SBS힐링캠프 이승환편도 이곳이 주배경이다.
이곳은 가을이 더 예쁘다는….


엄태웅 펜션에 있는 조랑말

연예인들과 관련된 말이라 그런지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알아서 고개를 돌려주었다.



동영상으로 보는 한탄강 얼음 트래킹 풍경






엄태웅 펜션, 한탄강 주상절리 앞을 걸어보자.

저 멀리 보이는 다리가 1박 2일에서 번지점프를 했던, 태봉대교다.


촬영 당시 직접 옆에서 본 바로는 엄태웅의 머리는 엄청나게 컸다. 차태현은 동네 아는형 같았고, 김종민은 그냥 까부는 후배정도.

그리고 일반인들과 함께한다는 이미지와 달리 실제 촬영때는 하나뿐인 다리 아래쪽 입구를 차로 막았을 정도로 주민들에게 그렇게 관대하지 않았다.


가까이에서 보는 한탄강 주상절리



이런 놈들은 어딜 가나 꼭 하나씩 있다.



다른 블로그를 보면 지하수가 얼어 폭포가 되었다는 말이 있지만,
그건 절대 아니고, 그냥 강 위에 있는 논두렁에서 내려오는 물이다.


살짝 보이는 송대소

송대소를 지나 마당바위까지 가보려고 했지만, 많은 일본 야구소식들이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관계로 다음으로 미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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