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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남은 유부남의 간단한 저녁메뉴 추천합니다. 반찬 요리하는 유부남의 김 자르기 방법: 아내가 임신해서 자주 처가에 갑니다. 제가 일부러 보냅니다. 저와 함께 있으면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웬만한 건 제가 다 한다고 해도 아내는 절대 쉬는 법이 없습니다. 계속 움직입니다.
아주 제가 조마조마합니다.
그래서 처가에 가 있으면 좀 쉴까 싶어서 계속 보내고 있는데 가는 것도 쉽지 않네요. 한번 간다고 하면 2주 정도 먹을 반찬을 모두 요리해 놓고 가니…. 제가 아주 환장을 합니다. 제가 어린애도 아니고 그 정도는 알아서 먹을 수 있는데….
아주 제가 조마조마합니다.
그래서 처가에 가 있으면 좀 쉴까 싶어서 계속 보내고 있는데 가는 것도 쉽지 않네요. 한번 간다고 하면 2주 정도 먹을 반찬을 모두 요리해 놓고 가니…. 제가 아주 환장을 합니다. 제가 어린애도 아니고 그 정도는 알아서 먹을 수 있는데….
그래서 저 잘 먹고 있다고 사진도 보낼 겸 오랜만에 제 일상과 함께 보통의 유부남이면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저녁메뉴를 추천해드립니다. 요리가 필요없는 반찬, 깔끔한 김 자르기 방법도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모두 아내에게 배운 겁니다.
① 유부남의 간단한 저녁메뉴 추천, 간단하게 밥하고 반찬 요리하기
아내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 쌀을 미리 불려놓는데, 저는 그런 거 없습니다. 불려놓고 기다리고…. 정말 답답하거든요. 배고프니깐 간단한 저녁메뉴를 준비할 뿐이지 배고플 것을 예상해서 저녁메뉴를 준비하지는 않거든요.
그게 제 천성입니다.
아내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 쌀을 미리 불려놓는데, 저는 그런 거 없습니다. 불려놓고 기다리고…. 정말 답답하거든요. 배고프니깐 간단한 저녁메뉴를 준비할 뿐이지 배고플 것을 예상해서 저녁메뉴를 준비하지는 않거든요.
그게 제 천성입니다.
만약 미리 불려놓는 남자분이 있으시다면 그분은 진심. 살림왕!
맛있는 철원 오대쌀에 보리를 조금 넣어주고 쌀을 씻어줍니다. 저는 쌀을 많이 씻는 편입니다. 좋은 건 아니라는데 쌀뜨물이 맑아야 상쾌하거든요.
쿠쿠야….
반찬 만들기 전에 맛있게 밥을 만들어줘. 제발~!
오늘의 간단한 저녁메뉴입니다. 혼자 있을 때는 김이랑 스팸만큼 간단한 게 없습니다.
공감하시겠지만, 김이랑 스팸은 절대 없어서는 안 될 훌륭한 반찬입니다.
아이폰 이전의 혁신을 찾는다면 바로 김과 스팸이 아닐는지요.
여기에 요리라고 하기엔 민망한 계란 후라이와 추석 때 처가에서 싸온 동그랑땡도 저녁메뉴로 올려줬습니다.
저 동그랑땡만 있어도 한 끼는 충분히 먹을 수 있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스팸을 굽습니다.
저는 스팸 중독입니다.
양계장을 하는 지인의 컴퓨터를 고쳐주면서 답례로 받은
싱싱한 계란으로 후라이를 해줍니다.
짜자잔~
제가 추천하는 오늘의 간단한 저녁메뉴가 완성됐습니다.
김, 동그랑땡, 계란 후라이, 텃밭에서 직접 키워서 만든 고추 장아찌와 열무김치입니다.
② 신이 내린 간단한 저녁메뉴 추천 반찬, 유부남의 김 자르기
김 자르기에 무슨 방법까지 있나 싶지만, 이것도 어설프게 하면 손에 기름 묻고 바닥에 김 가루 떨어지고 아주 난리입니다. 제가 처음엔 그랬거든요. 김을 자르고 나면 김 가루 치우고, 손 한번 씻고….
김 자르기에 무슨 방법까지 있나 싶지만, 이것도 어설프게 하면 손에 기름 묻고 바닥에 김 가루 떨어지고 아주 난리입니다. 제가 처음엔 그랬거든요. 김을 자르고 나면 김 가루 치우고, 손 한번 씻고….
하지만,
이 김 자르기 방법을 쓰면 깔끔하게 김을 자를 수 있습니다.
가위, 김통, 김을 준비해주세요.
처가댁에서 슬쩍(?)한 김입니다.
가운데 라인 있죠?
거길 가위로 잘라주세요.
아직 손에 기름도 묻지 않고, 김 가루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제 김을 삼등분해주시면 됩니다.
가위로 위 사진처럼 싹둑!
잘라주세요.
가위 없이 접어서 자르는 방법도 있지만,
그건 예쁘게 잘리지 않아서 전 별로입니다.
이렇게 삼등분된 김은 락앤락 통에 넣어줍니다.
그래야 오랫동안 바삭바삭합니다.
자 보십시오. 김 가루도 흘리지 않고, 손에 기름도 묻지 않았습니다.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건 눈물만이 아닙니다. 김 가루도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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