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가루1근가격 최저가, 건고추직거래, 무농약 고춧가루판매

고추가루1근가격 최저가에 철원에서 건고추직거래합니다. 믿을 수 있는 무농약 고춧가루판매합니다.: 어제 철원에 서리가 내렸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예전보다 20일이나 일찍 관측됐다고 하는데, 이렇게 서리가 오면 올 농사는 거의 끝난 거나 다름없습니다.

다행히 제가 사는 곳은 서리가 내리지 않았는데, 슬슬 마무리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구마도 캐고, 고추모도 뽑아주고….

사실 봄에만 해도 300평 정도의 텃밭을 관리하면서 이런저런 과정과 함께 거기서 터득한 노하우를 블로그에 담을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옆에서 도와주는 것과 직접 관리하는 것은 하늘과 땅의 차이라는 걸 인제야 알았네요. 온종일 텃밭을 가꾸고 나면 컴퓨터 의자에 앉는 게 쉽지 않았거든요.

이젠 나름 요령도 생겨 내년부터는 조금씩 노하우도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것도 다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드문드문 사진은 몇 장 남겼습니다.

마무리도 할 겸 그동안 제가 가꾼 텃밭을 조금 보여드리려고요. 그리고 지난번에 올렸던 건고추직거래글과 무농약 고춧가루판매글에서 많은 분이 구매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도 함께 올리고요.

아시다시피 저희는 고추가루1근가격을 11,000원에 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아직 25근 정도 남아있고 현재도 건조 중이라 이렇게 다시 한 번 글을 남깁니다.

우선 그동안 가꾼 텃밭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친환경 거름을 준 오이랑 고구마랑 토마토입니다. 오이는 4주, 고구마는 2단, 토마토는 12주를 심었습니다. 토마토는 정말 원 없이 먹고 있습니다. 잼도 만들고, 쥬스도 만들고….

그리고 아내가 좋아하는 호박도 8주를 심었습니다. 남들보다 늦게 심어서 언제쯤 열리나 했는데, 오히려 그게 더 좋은 결과를 낳았네요. 남들 다 잎이 노랗고 시들어질 때 저희 집만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맛있는 호박잎도 아직….

그리고 제 허벅지는 우스울 정도로 큰 청둥호박도 여러 개 있습니다.

그리고 옥수수인데요.
아내가 직접 모종을 내서 키웠습니다.

덕분에 처가까지 질리도록 잡수셨다는….

브로콜리, 감자, 가지, 파프리카, 오이, 쑥갓, 겨자채, 상추, 배추, 열무, 참외, 수박….
정말 많이도 심었습니다.

① 고추가루1근가격 11,000원, 건고추직거래 10,000원 무농약 고춧가루 판매합니다.

올해 제 손을 가장 많이 탄 작물은 바로 고추입니다.

농협에서 주는 친환경 퇴비도 뿌려주고, 관리기도 없이 삽 하나로만 고랑과 이랑을 내었습니다. 저희도 먹고, 처가도 먹어야 할 고추라서 농약은 절대 주지 않았습니다.

남들이 얘기하길 고추는 절대 농약을 안 주면 안 된다고 하는데,

저는 본가에서 5년 동안 농약을 안 주고 키우는 방법을 직접 배웠거든요. 물론 처음 2년은 많이 실패하고 손해도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손해도 다 메꿀 만큼 득이 크네요.

가장 큰 소득은 건강이겠죠?

고추에도 농약을 한 번도 주지 않았지만,
고추밭의 고랑에도 농약을 주지 않았습니다. 풀 잡는 게 힘들었지만, 농약을 주면 올해는 물론이고 다음 해에도 영향을 줄 것 같았거든요.

세 번 정도 호미로 풀 메주다가 결국에는 고랑마다 부직포를 깔아주었네요.

저희 집 고추는 식초와 매실액으로 탄저병을 예방하였습니다.

자연산 쇠비름과 작년에 만든 은행잎 목초액으로 나방류의 해충에 대비하였고,
친환경 주방 세재로 진딧물을 모두 잡았습니다.

건조방식은 건조기 80%에 자연 햇빛 20%입니다.
비도 많이 왔고, 1,000주만 심었기 때문에 따로 건조하우스를 만들 수 없었습니다.

현재 300근 정도 수확하였고, 그중 275근은 판매가 완료되었습니다.
남은 수량은 총 25근인데, 아직 건조 중인 것 까지 합치면 좀 더 되겠네요.

건고추는 꼭지를 직접 따서 1근당(600g) 10,000원에 판매하고 있고, 고추가루는 방앗간료를 포함해서 1근당 11,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집 건고추 1근을 고추가루로 만들면 450g~500g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추가루는 택배 보내는 날 빻아서 우체국 택배로 보내드리고 있어요. 20근 이상 주문하시면 택배비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주문하시면 빠르면 당일, 늦으면 그 다음 날 택배로 넣어드립니다.

연락처는 핸드폰 010 - 5333 - xxxx 입니다. 문자, 전화 문의 모두 환영합니다.

② 건고추직거래 판매를 앞둔 무농약 고춧가루와 살짝 키워본 친환경 농작물입니다.

뭐…. 저희 이런 거 먹고 삽니다.

가지인데요, 고추모를 살 때 가지 모종을 무려 25주나 주셔서 반은 이웃분들께 나눠드리고,
반은 저희가 심었습니다.

12주를 심었는데, 가지 정말로 엄청나게 나왔습니다.
감당이 안 돼 말리기도 하고, 본가도 드리고 처가, 제 친구 어머님께도 드렸네요.

가지는 지금도 열리고 있습니다.

토마토와 머루 그리고 포도입니다.
머루가 맞는지…. 포도가 맞는지…. 아무튼 비슷하게 생겨서 제가 이렇게 부르고 있어요.
포도는 다 먹고, 머루는 지금 효소로 만드는 중입니다.

제가 브로콜리를 좋아해서 재미삼아 5주를 심었습니다.
결과는 완전대만족입니다. ^^

내년에도 꼭 심기로 했어요.

대박이었던 참외.
수박은 관리가 쉽지 않았지만, 참외는 관리해주지 않아도 알아서 쑥쑥 크더라고요.
얼마나 먹었는지….

나눠주고 나눠줘도 정말 끝이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농약 고춧가루입니다. 첫물과 끝물은 저희 가족이 먹고, 지금 가장 맛있다는 두물, 세물을 팔고 있습니다. 건고추직거래 가격은 10,000원이고, 고추가루1근가격은 11,000원입니다.

잠시 여기서 저희 집 고추를 소개해 드리자면,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소문난 동송읍 철원평야 바로 옆에 있는 밭에서 자란 고추입니다.
그리고 절대 무농약입니다.

식초와 매실 발효액으로 탄저병을 관리했습니다.

쇠비름 목초액과 은행잎 발효액으로 총채, 나방류의 해충을 잡았습니다.
다른 밭에 비해 두둑을 20cm 정도 높게 만들어 병충해 예방에 힘썼습니다.
집 앞에 있기 때문에 수시로 관리해주고 많이 예뻐했습니다.

진딧물은 친환경 주방세재로 잡았습니다.
집 앞에 있는 지하수로 깨끗이 씻어 이틀 동안 태양광에 말린 후 건조기에 넣고 80% 정도 건조되면 다시 자연 햇빛에 말렸습니다. 바로 고추가루로 내셔도 됩니다.

그리고 꼭지 따는 과정이 힘든 거 알기에 저희가 직접 꼭지를 따서 보내드립니다.
다른 곳은 꼭지를 따지 않고 한 근에 600g에 팔고 있지만, 저희는 꼭지를 모두 딴 다음 한 근에 600g 드리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저희가 100g을 더 드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고추가루는 한 근당 450~500g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남들처럼 400g 딱 맞춰서 드리는 게 아니라 근수대로 건고추를 방앗간에서 빻아 나오는 정량대로 드리고 있습니다.

그제 빻았던 건고추 5근은 2.5kg의 고추가루가 나왔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면,
건고추직거래 가격은 10,000원이고, 고추가루1근가격은 11,000원입니다. (방앗간료가 들어가서 천원 더 비쌉니다.)

20근 이상 사시면 택배비는 저희가 부담합니다. 택배는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300근 중 220근이 팔리고
현재 남은 수량: 80근 75근 55근 40근 38근 35근 25근입니다.

관심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고추 모두 팔렸어요. ^^. 내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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