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소소한 양파심는방법과 양파즙효능: 제가 육류는 좋아하지 않지만, 채소에는 환장합니다. 토마토, 홍당무, 배추, 감자, 호박…. 그냥 먹는 정도가 아니라 무지막지하게 먹습니다. 저의 채소 사랑은 양파로도 이어지는데, 예컨대 떡볶이나 감자를 볶을 때도 다른 집보다 두 배는 더 넣는 게 저희 집입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생으로도 먹고, 양파즙효능에 반해 즙도 자주 마시는 편입니다. 덕분에 두 식구 1년 동안 먹는 양이 100kg가 넘는데….

가격이 비싸서….

저희는 옆 마을 하우스에서 직접 사서 먹는데도 생각보다 매우 비쌉니다. 올여름에 20kg당 2만 원에 산 걸로 기억합니다.


워낙에 농협 수매가격이 비싸서 싸게 사지는 못했네요.

그것 때문에 저희도 재미삼아 심어보기로 했습니다. 고구마 수확 전에 모종을 내놓고, 밑거름도 주고 비닐 멀칭도 했습니다. 처음이라 잘 될지는 모르겠으나 얼마 전 종묘사에 들려 저희집 모종과 비교해보니 작황이 좋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다행히도 원인은 알고 있어 내년부터는 잘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양파심는방법을 알려드리기 전에 양파즙효능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새삼 양파즙효능이 두각되는 것 같더군요.

· 양파즙효능

모르고 먹었을 때도 엄청났는데 이렇게 양파즙효능을 보고나니 더욱 많이 먹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특히 전립선 강화…. 유부남으로서 매우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눈 안 좋으신 분, 평소 불면증이나 두통에 시달리셨던 분들께 권해드리고,

이 밖에도 변비,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분, 기억력 감퇴로 인한 치매를 걱정하시는 분, 잦은 스트레스와 피로감에 힘들어하시는 분, 감기 달고 계시는 분들께도 권해드립니다.

또한, 당뇨병, 혈액 순환, 노화, 동맥경화, 고지혈증, 심근경색, 협심증, 중풍, 암, 피로회복, 신장병, 심장병에도 좋다고 합니다. 주위 이러한 질병을 앓고 계시는 분들께도 추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골남의 싱거운 양파심는방법 모종 내기

양파즙효능을 알아봤으니 이제 양파심는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저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머님께 양파심는방법을 듣긴 했으나 워낙에 두리뭉실하게 이야기하시는 분이라 들어도 모르는 게 양파심는방법이더군요.


어찌 됐든 비싼 돈 주고 산 씨앗이니 무조건 심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산 씨앗은 천주구형황이라는 종자로 중앙종묘에서 나온 씨앗입니다. 천주구형황은 알이 크고 저장성이 좋은 등황색품종입니다. 내병성에 강하고 작황이 안정되어 비교적 재배가 쉬운 품종이라네요.



가까이 보면 커피 같습니다.



산책하다 주워온 모종 포트입니다.
얼마나 심어야 하는지 짐작되지 않아 다섯 개나 준비했습니다.



배양토를 따로 준비하려 했으나 가격이 비쌀 것 같아 그냥 집 앞 텃밭의 흙으로 대신하였습니다.
근데 이 결정이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모종이 잘 자라지 않더군요.

여러분들은 꼭 배양토를 구매하셔서 모종을 내시길 바랍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싸다는….



포트에 흙을 넣고 씨앗은 두세 개를 심되 추후에 솎아내줘야 합니다.



다섯 판 모두 완성.






두 번째 양파심는방법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완전 실패입니다. 시내에 있는 종묘사와 비교하니 크기가 무려 세 배가량 차이가 났습니다. 심기야 심겠는데 먹을 수나 있을는지….


다섯 판이나 모종을 냈으나 그중 그나마 괜찮은 두 판만 심기로 했습니다.



어머님 말씀으론 한 뼘, 두 뼘의 간격으로 심으라는데 통 이해할 수가 없어 검색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검색결과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랑 간격 7cm부터 시작해서 포기간격 15cm, 20cm, 25cm….
그냥 큰 거로 선택해서 크게 크게 듬성듬성 심었습니다.



이제 왕겨와 볏짚으로 덮어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노지에서 자란 양파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데 제발 신령님께 비나이니 잘 자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같이 읽으면 좋은 글: 가시오가피 먹는법과 효능엔 뭐가있을까?
댓글